최종병기 활 박해일, 류승룡 주연 ,김한민 감독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뼈 아픈 과거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 긴장감 있게 진행 되는 장면과 이야기 구성으로 인해 지루할 틈 없게 영화는 활 처럼 빠르게 날라간다. 그 시대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했다면 조금 더 박해일이 처한, 우리나라가 처했던 상황을 생동감 있고 극적으로 나타냈다면 좋았을 텐데 너무 한 가족의 위기, 한 마을에 닥친 위기 정도의 느낌밖에 들지 않는 점은 그 시대나 박해일이 처해 있는 상황을 반감 시키는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 또한 아포칼립토와 비교되는 장면들 (인물의 캐릭터, 폭포수와 절벽을 이용한 긴장감, 사운드와 카메라 효과등)은 단순히 비슷한 장르라기 보다는 너무 흡사한 점이 눈에 띄게 보여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박해일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좋았으나 단순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는 박해일의 한계를 조금은 느끼게 해주었다. 여자주인공과 가장 중요한 만주의 왕자의 단순하고 건조한 연기는 작품의 집중을 방해하고 있다.

 활이라는 빠른 무기를 앞세워 긴장감 있고 스펙타클한 한국영화만의 옷을 입으려고 한 것은 굉장히 좋았다. 재미있었지만 어찌 영화의 힘이 단순히 재미 하나란 말인가. 더군다나 아픈 역사의 배경을 두고 단순한 가족사랑의 이야기도 이렇게 가슴에 남지 않는다는 것은 영화 전체를 두고 봤을 때 너무 안타까운 부분인 것 같다.

한국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아픔과 색깔을 입은 영화"활" 그들의 시작이 한국영화에 가능성을 여는 발판이 되길 기대해본다.



평점
★★★☆☆
좋았던 점
1.긴장감있게 진행되는 빠른 스토리

2.박해일과 류승룡의 진실된 연기

3.한국적인 색깔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한국형 영화의 가능성 발견

4.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됨



아쉬운 점
1.활을 이용한 긴장감을 주는 장면들이 상대적으로 적음.(이야기 전개의 긴장감이 많음)

2.박해일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좋았으나 캐릭터의 한계가 오히려 보임.

3.영화가 끝나고 남는게 없음

4.주조연 배우들의 아쉬운 연기력

5.병자호란이 아닌 동네를 침략한 산적들과의 싸움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음

6.멋있고 스펙타클한 큰 한방의 볼 거리가 없음

(개인적인 리뷰이다 보니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_- _-_)
by 메칸더방구뿡 2011. 11. 27.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