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
마틴 스콜세지 와 디카프리오의 만남.
꽃미남의 원조, 디카프리오는 어느 순간 덩치도 커지고 얼굴도 많이 변했다는 소리들을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의 외모가 달라지는 순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도 많이 달라졌다.
많은 이들이 그가 고르는 작품과 연기에 기대를 더 하게 되며 그의 얼굴이 아닌 연기를 보기 위해
그를 찾는다. 물론 그 전 작품들도 어마어마한 작품들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요즘 디카프리오는 그 어떤 배우보다도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예전의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그때의 모습이 아쉬운것도 사실이다.
보안관의 테디는 셔터 아일랜드로 동료 척과 함께 정신병원의 실종된 환자 한명을 찾기 위해 떠난다.
배를 내려 처음 셔터아일랜드에 발을 들여 놓은 이들에게 이섬의 경찰들은 총을 잡고 엄청난 경계를 한다.
(이부분에서 나는 과장 될 정도로 경직 되고 경계하는 경찰과
옛날 영화의 죠스 같이 과광~과과광~하는 뭔가 사건이 터질 것 같은 기분을 만들어내는 음악을 들어며
셔터아일랜드가 무섭고 비밀스러운 섬인걸 너무 고전 스릴러의 법칙을 따르며
촌스러운 시작을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경찰들과 테디가 절벽으로 수사를 갔을때는 또 다들 편하게 쉬며 나태한 모습을 보이는 경찰들을 보며
저 경찰들은 도대체 밑도 끝도 없이 왜들 저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연방보안관이 아닌 심한 '트라우마'환자인 테디를 처음부터 경계한 것이였고 그리고
그가 수사를 한다고 했을때 모두가 별 신경을 쓰지않는 모습이였다는 걸 알게 된다.
테디-허구 레디스-현실
이 영화는 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환자 즉, 정신병이 있는 테디를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술이 아닌
조금더 인간적인 약물과 정신적인 치료를 통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박사가 꾸민 연극을 보여준다.
즉, 자신이 연방보안관이라고 믿는 테디의 진짜 본명은 레디스(레이디스)다.
군인으로서 전쟁에 참여는 했으나
중간 중간 나오는 테디의 군인시절 총살을 함께 하는 장면, 사령관이 자신 앞에서 자살을 하는 장면등은
모두 테디의 허구인 것이다. 또한 자신의 동료'척'은 테디의 담당 주치 의사다. 이 역시 연극을 위해
처음 부터 연기를 해 온것이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알콜 중독이 되고 집 안을 돌보지 못하는 레디스, 그리고 그의 옆에서
조울증이 점점 심해지는 아내는 자신의 자식들을 물에 빠트려 죽이고 만다.
결국 자신을 해방 시켜 달라는 아내를 총으로 쏴 죽인 레디스는 충격과 고통으로 셔터 아일랜드로 오게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동굴에서 허구의 인물 테디가 찾으러온 실종된 환자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그녀와 대화 내용중에 정신병이라고 판정이 된 사람은 무슨말을 해도 정신병자의 이야기로 듣는다고 말한다.
살기위해 하는 말, 행동도 방어기제로 밖에 보지않는다는 것이다.
그녀 역시 박사가 만들어낸 연극을 믿고 있는 테디의 허구의 여성일 것이다.
즉 저 말은 지금 테디의 무의식중 생각이 나타난 것이고 생각이든다.
사실 정신적인 병이라는 것을 통해 이야기 한 것이지만,
힘 없는 소수의 의견이 저렇게 소리없는 외침이 되는 경우는 정신병이 있든 없는 어느 사회에서도
있는 아픈 부분인 것 같다.
어찌되었든 한 사람의 상처와 고통이 가족에게 전달되어 그 가족 모두가 그 보다 더
큰 상처와 고통을 감당해야 했던, 그리고 다시 그에게 몇 배가 되어서 돌아 오는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것들.
셔터아일랜드의 박사와 그들을 의심하며 흘기며 봤던 내 자신을 보며
그 와중에도 자신의 동료 척을 구한다며 등대로 뛰어드는 테디를 보며
누구의 잘못이고 누가 선이며 누가 환자인지, 인간은 누구나 똑같고
너무나 나약한 존재임에는 분명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결국 치료에 성공한듯, 레이디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에 결정을 해야만했다.
아내를 죽이고 자식들을 모두 잃어버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정신병 괴물인가
모든 것이 꾸며진 거짓안에 존재했던 연방보안관의 선량한 사람인가
그는 자신의 주치의사에게 다시 동료'척'이라고 부른다. 의사와 박사는 다시 테디로 돌아온
레이디를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선택하게 한다.
남들에게는 현실과 정상이지만 자신에게는 괴물인 레이디를 포기하고
남들에게는 정신병자이자 허구이지만 자신에게는 진실이고 믿고 싶은 선량한 테디를 말이다.
화려한 영상미나 영화적기법을 많이 사용하지도 않은 셔터 아일랜드.
구식적인 테크닉으로 오직 배우와 감독만이 보는 이들을 끝까지 이끌고 버텨낸다
거장감독과 최고의 배우가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힘썼다는 것은 분명 이유있는 예술행위일 것이다.
어려울수도 있지만,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머리가 아닌 가슴에 테디의 표정이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다.
꽃미남의 원조, 디카프리오는 어느 순간 덩치도 커지고 얼굴도 많이 변했다는 소리들을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의 외모가 달라지는 순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도 많이 달라졌다.
많은 이들이 그가 고르는 작품과 연기에 기대를 더 하게 되며 그의 얼굴이 아닌 연기를 보기 위해
그를 찾는다. 물론 그 전 작품들도 어마어마한 작품들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요즘 디카프리오는 그 어떤 배우보다도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예전의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그때의 모습이 아쉬운것도 사실이다.
보안관의 테디는 셔터 아일랜드로 동료 척과 함께 정신병원의 실종된 환자 한명을 찾기 위해 떠난다.
배를 내려 처음 셔터아일랜드에 발을 들여 놓은 이들에게 이섬의 경찰들은 총을 잡고 엄청난 경계를 한다.
(이부분에서 나는 과장 될 정도로 경직 되고 경계하는 경찰과
옛날 영화의 죠스 같이 과광~과과광~하는 뭔가 사건이 터질 것 같은 기분을 만들어내는 음악을 들어며
셔터아일랜드가 무섭고 비밀스러운 섬인걸 너무 고전 스릴러의 법칙을 따르며
촌스러운 시작을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경찰들과 테디가 절벽으로 수사를 갔을때는 또 다들 편하게 쉬며 나태한 모습을 보이는 경찰들을 보며
저 경찰들은 도대체 밑도 끝도 없이 왜들 저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연방보안관이 아닌 심한 '트라우마'환자인 테디를 처음부터 경계한 것이였고 그리고
그가 수사를 한다고 했을때 모두가 별 신경을 쓰지않는 모습이였다는 걸 알게 된다.
테디-허구 레디스-현실
이 영화는 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환자 즉, 정신병이 있는 테디를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술이 아닌
조금더 인간적인 약물과 정신적인 치료를 통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박사가 꾸민 연극을 보여준다.
즉, 자신이 연방보안관이라고 믿는 테디의 진짜 본명은 레디스(레이디스)다.
군인으로서 전쟁에 참여는 했으나
중간 중간 나오는 테디의 군인시절 총살을 함께 하는 장면, 사령관이 자신 앞에서 자살을 하는 장면등은
모두 테디의 허구인 것이다. 또한 자신의 동료'척'은 테디의 담당 주치 의사다. 이 역시 연극을 위해
처음 부터 연기를 해 온것이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알콜 중독이 되고 집 안을 돌보지 못하는 레디스, 그리고 그의 옆에서
조울증이 점점 심해지는 아내는 자신의 자식들을 물에 빠트려 죽이고 만다.
결국 자신을 해방 시켜 달라는 아내를 총으로 쏴 죽인 레디스는 충격과 고통으로 셔터 아일랜드로 오게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동굴에서 허구의 인물 테디가 찾으러온 실종된 환자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그녀와 대화 내용중에 정신병이라고 판정이 된 사람은 무슨말을 해도 정신병자의 이야기로 듣는다고 말한다.
살기위해 하는 말, 행동도 방어기제로 밖에 보지않는다는 것이다.
그녀 역시 박사가 만들어낸 연극을 믿고 있는 테디의 허구의 여성일 것이다.
즉 저 말은 지금 테디의 무의식중 생각이 나타난 것이고 생각이든다.
사실 정신적인 병이라는 것을 통해 이야기 한 것이지만,
힘 없는 소수의 의견이 저렇게 소리없는 외침이 되는 경우는 정신병이 있든 없는 어느 사회에서도
있는 아픈 부분인 것 같다.
어찌되었든 한 사람의 상처와 고통이 가족에게 전달되어 그 가족 모두가 그 보다 더
큰 상처와 고통을 감당해야 했던, 그리고 다시 그에게 몇 배가 되어서 돌아 오는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것들.
셔터아일랜드의 박사와 그들을 의심하며 흘기며 봤던 내 자신을 보며
그 와중에도 자신의 동료 척을 구한다며 등대로 뛰어드는 테디를 보며
누구의 잘못이고 누가 선이며 누가 환자인지, 인간은 누구나 똑같고
너무나 나약한 존재임에는 분명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결국 치료에 성공한듯, 레이디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에 결정을 해야만했다.
아내를 죽이고 자식들을 모두 잃어버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정신병 괴물인가
모든 것이 꾸며진 거짓안에 존재했던 연방보안관의 선량한 사람인가
그는 자신의 주치의사에게 다시 동료'척'이라고 부른다. 의사와 박사는 다시 테디로 돌아온
레이디를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선택하게 한다.
남들에게는 현실과 정상이지만 자신에게는 괴물인 레이디를 포기하고
남들에게는 정신병자이자 허구이지만 자신에게는 진실이고 믿고 싶은 선량한 테디를 말이다.
화려한 영상미나 영화적기법을 많이 사용하지도 않은 셔터 아일랜드.
구식적인 테크닉으로 오직 배우와 감독만이 보는 이들을 끝까지 이끌고 버텨낸다
거장감독과 최고의 배우가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힘썼다는 것은 분명 이유있는 예술행위일 것이다.
어려울수도 있지만,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머리가 아닌 가슴에 테디의 표정이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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