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헌팅
한 영화가 명화라는 부가적인 이름을 달 수 있는데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다. 굿월헌팅 역시 명화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는 영화다. 오래된 영화, 더 오래될 것은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간직된 감동일것이다. 많은 이들은 이 영화를 한 수학천재의 이야기로 기억한다. 실제로 극중 주인공 '윌'은 천재다. 인정받는 수학 교수들도 풀지못하는 문제를 너무나 쉽고 간단하게 풀어버린다. 수학뿐만 아니라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것들에는 너무나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무시하지 못하게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부를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른 분야들에도 너무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직업은 학교 청소부와, 공사판에서 일을하는 노동꾼이다. 재능과는 전혀 무관한 일을 하며 살아간다. 누구든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내가 모르는 재능을 알아봐준다는 것일거다
상처가 있든 없든 진심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다. 우리는 대부분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이며 나를 방어하며 속이고 살아가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이 영화의 가장 강력한 소리는 , 이 진심인것 같다. 재능을 가진 한 아이의 삶이 아니라, 진심을 져버리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치유하려는 진심어린 소리말이다. 나는 자신을 얼마나 포장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얼마나 두꺼운 옷으로 내 몸을 치장하고 가리고 살아가고 있을까. 결국 벗으면 맨몸이 들어나는 같은 사람인것을
'윌'은 자신이 아는 지식과 말로 자신을 방어하며 남에게 버림받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를 버린다. 자신을 꽁꽁묶고 모든 짐을 들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친구, 사랑 그리고 스승님으로 인해 모든것을 토해내고 내려놓으며 자신에게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를 보며 그들도 치유하고 단단해져간다. 이렇게 서로가 진심으로 만나지는 순간 우리는 한 사람을 얻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은 정말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선물이자 귀한 시간이다.
인간적인 영화라는 말은 이런영화를 두고 하는말 같다. 인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인간,그것만을 향하고 바라보고 있는 영화. 그래서 우리는 공감하고 감동한다. 우리 이야기때문이다. 재능,돈,사회적인 지휘 이모든 것보다 위대하고 크며 비교할수 없는 우주같은 그런 무엇인가가 내게, 우리 가슴속에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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