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5 연극 운명 / 국립극단 근현대희곡의 재발견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메칸더입니다. 국립극단에서는 전예술감독님부터 올해 바뀐 예술감독님까지 이어서 근현대희곡의 재발견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연극의 희곡을 이 시대에서 끊임 없이 공연으로 올린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 올린 작품은 윤백남 작가 /김낙형 연출의 연극 운명입니다. 프로그램북을 이렇게 신문느낌으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무료는 늘 기분이 좋네요^^ 미국에 있는 신랑 조선에 있는 신부, 사진만 보고 혼약 큰 낭패. - 매일신보 기사, 1915년 속.았.다. 사진보다 족히 십년은 늙어 보이는 남자가 정말 내 남편이란 말인가. 아버지 등쌀에 하와이로 시집 온 메리에게는 우울한 결혼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일한 행복이라면 옛 연인의 편지를 읽.. 2018. 9. 17. 연극 미국 아버지. 극단 이와삼과 국립극단의 만남 안녕하세요. 메칸더입니다. 국립극단에서 기획하고 극단 이와삼에서 제작한 연극 미국 아버지입니다. 극단 이와삼의 장우재 연출님과 김정민 배우이 좋기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이번에는 김정민 배우가 참여하지 않았네요. 어쨌든 연극의 힘을 보여준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미국 아버지 무대 모습입니다. 햇빛 샤워때처럼 무대전체를 입체적으로 사용하시는 연출동선이 참 좋습니다. 한때 이슬람국가의 테라단체에 잡혀가 실제로 사살되는 장면을 공개해 큰 충격을 줬던 사건과 그 사건 속 인물의 아버지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연극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무엇이 인간다운 것인가? 라는 질문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두가 가져가는게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극의 힘은 맛있는 인스턴트.. 2017. 9. 27. 연극 1945 / 국립극단 / 명동예술극장 안녕하세요. 메칸더입니다. 최근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이 내린 연극1945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배삼식 작가님의 신작으로 국립극단에서 초연 창작으로 만들어낸 거대한 프로젝트 연극이었습니다. 과연 시대에 남을 연극이 탄생할지 시대에 맞지 않는 작품으로 남겨질지는 연극이 끝난 지금 이순간부터 시작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설자의 개념으로 아이 2명이 등장합니다. 연출은 이들을 이용해 매끄럽게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효과는 없다고 느껴져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1945년도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연극을 통해 재현하고 공유한다는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역사의 기록에서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 2017. 8. 16. NT Live / 제인에어 / 국립극단 국립극단에서 진행하는 NT Live 영상을 상영하는 공연은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세계적은 작품들이 선정된다. 이번년도 상반기에도 엄청난 2작품이 우리나라로 건너왔다. 그 첫번째 제인에어다. 영국의 여류 작가 샬럿 브론테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19세기 영국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당당하고 독립적인 인간으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여성 '제인 에어'가 주인공이다. 영국 국립극장과 브리스틀 올드 빅이 2014년 공동 제작한 작품인데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로 러닝타임 3시간20분이 마법처럼 흘러갔다. 연출가 샐리 쿡슨은 미니멀리즘한 무대로 화려한 영화 이상의 감각적인 미장센을 뽐내는데 이미 혹평이 나있다. [설치 미술같은 무대 디자인] -아름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동.. 2017. 3. 1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