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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예술☆/[영화]감상하기17

유령작가 < 보고싶어 하는 유령, 보이지 않기를 원하는 인간 > 유령작가 유명한 정치인 '아담 랭'(이완 맥그리거)의 자서전 책을 쓰던 한 작가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그 죽음으로 이완 맥그리거는 큰 돈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아담 랭'의 유령작가가 되는 기회를 맞이한다. 그렇게 시작한 '아담 랭'의 대필작가이자 그의 유령인 이완 맥그리거는 이 정치적인 싸움과 전 유령작가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며 음모를 알아내기 시작한다. 영화를 끝까지 봤지만 나는 정치적인 사실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음모에 대해서는 그리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도 않았다. 단지 유령작가가 저 꼬이기 시작하는 거미줄안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스펙타클하고 화려한 씬과 엄청난 난타전을 눈으로 볼수 없는 영화이지만 정치와 사회 .. 2010. 9. 5.
행복한 이탈 -인투 더 와일드 < into the wild >- 인투 더 와일드 자신의 대학교 졸업선물로 새 차를 선물하려는 부모님에게 , 자신이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는 새차가 왜 자신에게 선물인지 이해를 못하는 한 남자( 에밀 허쉬 ), 그는 의무적인 생활과 자신의 삶을 알기 위해 모든 것을 놓고 야생으로 떠난다. 야생에서 그는, 무엇을 배우고 살아가고 있을까. 그를 보고 있으면 정말 행복한 삶이 맞을까라는 의문도 든다. 야생에서 그는 정말 약한 인간 한명이고, 동물이다. 대자연 앞에서 한명의 인간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존재다. 인간세상에서의 죽음보다도 미약하다. 그는 가장 중요한것은 돈도,사랑도,명예도 아닌 진실이라고 말한다. 진실은 무엇일까? 사랑의 진실, 내가 지금 진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일까? 돈이 필요한 진실은 무엇인가,.. 2010. 8. 11.
< 셔터 아일랜드 > 누군가 사라져버린 섬, 셔터 아일랜드 마틴 스콜세지 와 디카프리오의 만남. 꽃미남의 원조, 디카프리오는 어느 순간 덩치도 커지고 얼굴도 많이 변했다는 소리들을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의 외모가 달라지는 순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도 많이 달라졌다. 많은 이들이 그가 고르는 작품과 연기에 기대를 더 하게 되며 그의 얼굴이 아닌 연기를 보기 위해 그를 찾는다. 물론 그 전 작품들도 어마어마한 작품들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요즘 디카프리오는 그 어떤 배우보다도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예전의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그때의 모습이 아쉬운것도 사실이다. 보안관의 테디는 셔터 아일랜드로 동료 척과 함께 정신병원의 실종된 환자 한명을 찾기 위해 떠난다. 배를 내려 처음 셔터아일랜드에 발을 들여 놓은 이들에게 이섬.. 2010. 7. 26.
세상의 언어가 하나밖에 없었다면..-바벨- 바벨의 뜻-성경에 따르면 과거 인간은 하나의 언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대홍수 이후 인간은 신의 재앙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신의 영역인 하늘에 맞닿는 거대한 바벨탑을 쌓기 시작한다. 신은 인간에게 물로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는 무지개를 약속했으나 인간은 이를 믿지 못하고 거대한 탑을 쌓는다. 이에 분노한 신은 인간에게 재앙을 내린다. 그 재앙은 바로 소통의 불협화음. 언어의 분리였다. 탑을 건축하던 이들은 의사소통이 단절되고 결국 바벨탑은 붕괴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종교적 의미가 아니라 언어소통의 분리, 즉 인간과인간 언어소통의 분리에 대한 세계적 비판이다. 줄거리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네개의 다른 인간사의 이야기 은 모로코 사막에서 울린 총성 한발로 영화를 시작한다. 자칼에게서 가축을 지.. 201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