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 예술☆/[공연]기억하기

연극 미국 아버지. 극단 이와삼과 국립극단의 만남

by 메칸더방구뿡 2017. 9. 27.

안녕하세요. 메칸더입니다. 국립극단에서 기획하고 극단 이와삼에서 제작한 연극 미국 아버지입니다. 극단 이와삼의 장우재 연출님과 김정민 배우이 좋기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이번에는 김정민 배우가 참여하지 않았네요. 어쨌든 연극의 힘을 보여준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미국 아버지 무대 모습입니다. 햇빛 샤워때처럼 무대전체를 입체적으로 사용하시는 연출동선이 참 좋습니다. 한때 이슬람국가의 테라단체에 잡혀가 실제로 사살되는 장면을 공개해 큰 충격을 줬던 사건과 그 사건 속 인물의 아버지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연극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무엇이 인간다운 것인가? 라는 질문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두가 가져가는게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극의 힘은 맛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끊이고 건강에 좋은 찌개와 같습니다. 순간의 쾌락보다는 막이 내린 후 우리의 정신을 다시 책임지게 하죠. 연극 한편으로 다른 생각과 시선을 보게 한다는 것은 참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소위 상업연극들이라 하는 작품들은 저게에 연극 같지않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작품을 바라보는 것은 관객들만의 주관적인 입장이자 특권이니 마음껏 누리고 왔습니다. 공연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