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의 숙제을 가지고 산다.
아니, 인생 자체가 숙제다.
그래서 때로는 우등생의 숙제를 배껴보고 싶기도 하다.
지치고 힘들때는 숙제고 나발이고 하고 싶지 않으니까.
백원달 작가의 '인생의 숙제' 속에 많은 답이 있으려나.
누군가의 삶을 배껴보기 위해 책을 폈다.
하지만 그 곳에는 누군가의 삶이 아니라
나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어쩌면 내가 쓴 일기 같기도 했다.
"흘러가 버린 내 삶을 스스로 위로하는 일기처럼.."
맞다. 우리 인생이 꼭 별이 아닐 수도 있잖아.
가로등이면 어때.
누군가를 비춰주기 위해 노력하는 건 똑같으니까.
책 속에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덤덤히 살아가는 한 인물이 등장한다. 그녀를 통해 삶 속에서 알게 되는 것들을 아주 편안하게 그렸다.
"우리는 어디에 있어야 빛날 수 있을까?"
인생의 어려운 질문 하나다.
남겨진 숙제처럼 풀기가 쉽지않다.
우리가 성공한 위치에 있던,
안정적인 삶의 위치에 있던,
내 자신이 빛나는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백원달 작가가 던지는 인생의 숙제.
편안하게 삶을 나누는 친구가 생긴 것 같다.
책 한권 속에 담겨 있은 그녀의 인생을
살짝 배껴보니..내 답도 틀리지는 않았나 보다.
멋진 책 한권을 만나 기분이 좋다.
#인생의숙제 #사회생활 #인간관계 #자존감 #위로 #사회생활 #필독서 #베스트셀러 #사람 #마음 #치유 #힐링 #책 #에세이